3. 각종 보안 지침서 작성 (접근권한, 외주용역 보안교육, 보안감사, 보안시스템, 물리적 보안 등)
4. 직원교육 (재직자, 신규 등)
5. 의료기관 인증 (12.4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규정) 관련
▶ 6. 의료기관 정보보호 자율점검 서비스, 교육이수 , 세미나
7. 서식 자료
(참고) 보안팀이나 정보보호 전담부서가 없는 중,소병원을 대상으로 합니다.
6.1 의료기관 정보보호 자율점검 서비스 가입
병원협회(kha.or.kr)는 의료기관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단체’로 지정받아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 자율점검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지원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의료기관의 경우 병원협회의 회원사 가입을 통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은 요양기관이 개인정보 관련된 사항을 적법하게 잘 준수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도록 한다.
2019년부터 자율 규제단체(의약 단체)가 각 회원사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점검 결과 조회가 가능하며, 이외에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개인정보보호 현장 지원 컨설팅 서비스’, ‘개인정보보호 교육 서비스’, ‘요양기관 홈페이지 노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년에 한번 병원협회를 통해 공문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일정 규모 이하의 중소병원을 대상으로 정보보호에 대한 자율점검을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만약, 매년 시행하는 자율점검시스템을 통한 자료 제출 등을 하지 않는 경우, 추후 직접 점검을 나올 수 도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행정 업무처럼 하는 것이 좋다.
회원가입은 개인정보 종합포털에서 가능하며, 사업자 - 개인정보자율규제 메뉴에서 회원사로 가입하면 된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서 기존 90개인증 기준에서 중복되거나, 전자의무기록시스템에서 당연히 구현되는 기능 요건들은 삭제하고,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및 신기술 도입 등의 내용을 반영한 인증기준으로 변경 예고하였다.
안내서를 참고하여 차후 인증기준이 변경되는 것에 대해 미리 검토하고 대비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인증 기준을 줄이는 것은 미리 이야기 된 것 이기도 하다.)
1. 개정이유
디지털 헬스케어 등 의료정보의 활용* 확대를 위해 EMR시스템의 의료정보 표준화 및 기관 간 상호운용성 강화 필요성이 증대되었으며, 이를 반영하기 위해 인증기준 개정을 추진하였음
* 건강정보 고속도로 구축, 의료기관 디지털 전환, 보건의료 빅데이터 구축 등 국정과제
2. 주요내용
○ 의료정보의 표준화 및 상호운용성 관련 기준 신설·개편(10개 → 20개), 환자안전과 의료정보 생성 중심으로 기능성 기준 개편(62개 → 28개), 클라우드 등 ICT 신기술 도입 및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내용을 반영(14개 → 12개)하여 총 60개 제품인증 기준 마련
○ 상호운용성과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표준관리 및 보안관리 적용이 필요한 인증기준과 적용 방법을 별도로 제시
○ 신청기관의 준비를 지원하고, 심사기관의 평가 객관성을 제고하기 위해 인증기준 해설서․시험절차서를 발간
○ 사용인증은 제품인증과 구별되는 인증기준을 마련하고, 의료기관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심사방법을 개선할 예정
11월까지 읽은 책들은 아마도 기억에 없을 것 같다가도, 12월에 읽은 책은 기억에 남는다. 왜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석원의 새 책을 읽기로 했다. 그의 책을 손에 들때면, 이 양반은 책 제목을 참 잘 지어 내는구나 싶다.
'어떤 섬세함'
이석원이라는 사람은 '언니네 이발관' 이라는 밴드에서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작 나는 그의 글만 좋아한다.
책에서 어릴적 비교적 간단했던 행복의 조건을 지녔던 우리가, 어쩌다 지켜야 할 것들이 많고, 왜 그리 작은 침범에도 무너지고 마는 허약한 사람이 된 것인지, 왜 우리는 자주 불안한지.. 그래서 우리가 진정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한다.
나 또한 불안과 공포를 안고 사는 사람이다.
내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지금의 삶이 여전히 유지될 수 있을 지, 어느 순간 아주 작은 돌에 의해 와장창 깨져버리는 것은 아닌지 등등에 대해.
누구다 다 그렇다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누구다 다 그렇다고 나의 공포와 불안이 줄어들거나 없어지지는 않는 법이다.
나름의 공포와 불안을 줄이기 위해 사람을 많이 만나지 않고 일을 많이 하지 않을려고 한다.
게으름을 포장한 것일 수도 있겠으나, 나의 하루는 여전히 바쁘다.인생 전반으로는 나태하게 살고 싶고, 하루는 열심히 살고 싶은 마음이다. 그래서 나는 되도록 단순한 삶을 지향한다.
글쓴이도 그런 사람인 것 같다.
가수라는 알려진 삶을 살고 있지만, 그것이 오히려 그에게 불안과 공포를 주고 사람을 두려워하여 앞에 나서지 않는 것 같다. 지극히 단순한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는 것이 눈에 보일 지경이다. 하지만, 그의 그런 성격과 섬세함이 꾸준히 글을 쓰게 하고 책을 내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책에는 시종 자신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와 섬세함으로 발현된 불안과 그에 따른 쉰 한살 된 남자의 대응을 이야기 한다.
노부부 이야기로 서문을 여는 책은 반복적이지만 무너지지 않을 틀과 같은 일상과 누구든 가지고 있을법한 어떤 섬세함이 오히려 타인이 느끼지 못하는 불안과 공포를 야기하는 것을 알고 이를 극복하고자 한다.
누군가 에세이는 추억을 끄적거린 다음 '여름이었다' 라고 쓰면 된다고 했던가. 그래. 98년 여름이었던 것 같다. 자그마한 레코드샵(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음반판매점)에 들어가 더위를 식힐 심산으로 도열한 헤드폰과 '베스트' 음반들을 구경하기로 했다. 코나의 새 앨범이 있었고, 샘플로 들을 수 있는 공간으로 가서 헤드폰을 끼고 한동한 서서 들었던 것 같다. 돈이 없는 신분이었던 그 때에 청음을 하고 음반을 고를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이었다. 지금이야 검색만 하면 나오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당시에는 라디오에서 신보가 나왔다. 타이틀곡이다. 정도의 정보만 가지고 음반매장으로 가서 지갑을 꺼내야 했다.
언제나 나에게 여름은 댄스가 아니라 발라드였다. 보컬 김태영의 목소리를 참으로 좋아했는데, 지금 다시 들을 수는 없겠지.
코나의 4집 앨범인데, 'in water' 라는 앨범 제목을 갖고 있다. 당시에는 '테이프' 로 구매했다가, 잃어버려서 다시 CD로 구매했다. 지금은 당연히 구할 수 없다. 제목에 걸맞게 투명한 앨범 속지에 가사가 프린트 되어 있어서 지금 보아도 무척 예쁘다. 여름 내내 CD 플레이어에 꽂혀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여전히 반짝한다. 그때의 누군가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