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보기술 - 7장 보건의료정보시스템 구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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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보기술 - 5장 Database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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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면서 알게 되는 것들 - 9

학교 도서관에서 신청한 도서가 입고되었다며 메시지가 도착했다.

전공서적 같은 경우는 구매를 해서 사서 보는 편인지만, 소설이나 에세이 같은 것들은 빌려보는 편이다.

학교 도서관의 경우, 원하는 도서를 신청하면 2-3주 안에는 사다 놓고 연락을 준다.

책을 가지러 도서관에 가면 열람실에 학생이 조금 있을 뿐 책을 많이 빌려 보는 것 같지는 않는 듯 했다.

아무래도 콘텐츠가 무한정 나오는 시대에 고리타분은 종이책을 누가 읽으랴 싶기도 하지만, 아쉽기는 하다.

강의 말미에는 꼭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학생들에게 당부를 한다.

모든 인생을 다 살아볼 수 없고, 남의 경험과 이야기를 충분히 읽고 살아야 나의 인생이 풍요로워 지고 혜안이 부족해 지지 않는 다고 말이다. 

별로 듣는 것 같지는 않는다. 

책을 중요성을 알기에는 그들은 아직 젊은 것일까.

고리타분한 선생이다.

 

놀아도 도서관에서 놀았던 대학 시절이 떠올랐다.

학생 식당에서 이른 아침밥을 먹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가 몇 장을 읽고 엎드려 자고 그러기를 반복했지만 그럼에도 책을 가까이 했던 것 같다. 

도서관 그 특유의 눅눅한 책 냄새도 좋았던 것 같다. (확실히 후각의 기억은 오래 남는 법이다.)

물론 내용이야 생각도 아니나고 무얼 읽었는지 기억에도 없지만 활자(text) 를 읽어내고 문맥(context)를 파악해 내는 능력은 길러내길 원했던 같다. 그리고 나쁜 글을 걸러내는 나름의 방법도 터득하긴 했던 것 같다. (나에게는 그것이 더 중요하다.)

 

천쓰홍의 '귀신의 땅' 이라는 소설과 몇 권을 책을 부탁했는데, 책을 담기 위해 가져간 가방이 풍성하다.

어떤 학생도 읽어볼 것 같지 않는 소설을 이렇게 도서관에 사다놓기를 부탁해 놓으면, 언젠가 우연히라도 읽어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여튼 나는 죽기 전에 책을 만권 쯤 읽고 싶다.

 

다음 강의 때는 너의 독서가 궁금하다라고 말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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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 듣기

스몰토크/수다|2024. 3. 19. 11:50

클래식. 옛날의 의식(儀式)이나 법식(法式),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될 만한 문학이나 예술 작품을 일컫는 말이다. 

나에게는 고리타분하다와 동의어였다. 

어느날 교보문고에 책을 사러갔다가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음악에 이끌려 지하로 내려갔던 적이 있다.

교보문고 지하에는 음반을 판매하는 곳이 있었는데, 고풍스러운 탄노이 오디오를 가져도 놓고 음악을 틀어주는 것이었다.

좋은 음질의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왔는데, 쭈뼛거리며 앞으로 다가가 듣고 있으니 오디오 장비 뒤에 있던 남자가 듣고 싶은 음반이 있으면 틀어주겠다고 하였다.

난 아는게 '바흐' 밖에 없다고 하였다. 

그가 오디오로 들려준 것은 'Stuttgart Chamber Orchestra'가 연주한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이었다. 

그 번잡한 교보문고 지하에서 그 남자와 나는 서서  '바흐작품번호 988 Aria'를 들었다.

방금 들은 앨범에 대해 남자에게 물었다.

남자의 얼굴은 '메탈리카' 였지만, 그의 입에서는 '보통은 글렌굴드의 피아노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듣겠지만, 자신은 이 실내악 연주 앨범이 좋아서 자주 듣는다 하였다.' 

무슨말인지 모르겠더라.

그럼에도 그 남자가 다시 보였다. (역시 외모를 누군가를 평가하면 안되는 것이다.)

그래서 들고 온 앨범이 그것이었고, 그렇게 나는 클래식을 처음 듣기 시작했다. 

요란스러운 광고와 오늘 저희 사귄지 100일이예요 따위의 사연을 듣지 않아도 되는 '클래식 FM'은 참으로 좋았다. 

비록 공부를 하면서 듣지는 않았지만, 궁금하면 선곡표를 찾아보고 다른 것도 들어보기로 하였다. 

스마트폰의 스포티파이 알고리즘은 '아이유'의 신곡보다는 '비킹구르올라프손'과 '조성진'의 새 앨범을 추천리스트로 알려주게 되었다.

 

나도 고리타분한 사람이 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클래식을 듣는 아침을 좋아한다. 잘 모른다고 겁낼 필요는 없다. 모든 것에서 전문가 타령을 하는 세상이지만, 꼭 그렇게 살 필요는 없다.

필요한 만큼 구하고, 원하는 만큼 얻으면 된다.

 

 

https://youtu.be/QGd81cE5yLU?si=FfTh-_AwY190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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