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람회

음악|2024. 12. 19. 11:02

전람회는 분명 내 청춘의 송가였다.

김동률과 같이 했던 서동욱이 죽었다는 기사를 봤는데 안타깝다.

그가 기업가로 살지 않고 음악인으로 살았더라면 더 오래 살았을까.

 

https://open.spotify.com/track/3YpiZu52TdVbNKExZpZAWW?si=71318af6e9a04076

 

Etude of Memory

Exhibition · Exhibition · Song ·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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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습작'은 김동률이 고등학생때 작곡했던 곡이라고 한다. 

그의 음악이 쓰인 '건축한 개론'은 수지의 얼굴 만큼이나 X세대 아저씨들의 추억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 앨범은 프로듀서가 고 신해철씨였는데, 음반 사이에 그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https://open.spotify.com/track/1E9TIXH1B4XdAmOLNTM7Pg?si=c50d1fcbfe894e51

 

Stranger

Exhibition · Exhibition 2 · Song ·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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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 어느 날. 얼굴이 하얀 아이로부터 전람회 2집을 선물 받았었다. 

하얀 얼굴은 어찌하여 희미하지만, 전람회 2집을 선물해주었던 아이의 손은 아직도 선명하다.

청춘을 차지하고 추억할 수 있는 음악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그 한명이 비록 세상을 등졌다고 하지만 청춘의 기억이 사라지지 않듯이 그의 음악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오늘은 전람회를 들으며 하루를 보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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