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에 해당하는 글 2

2024년 나름대로 결산

스몰토크/수다|2024. 12. 27. 10:07
728x90

일. 

 - H병원 EMR 신규 구축.

 - K병원 EMR 고도화 사업은 어렵게 진행되고, 잘 되지도 않았다.

 


강의.

의료정보기술

 - 다른 해보다 준비도 많이하고 열심히 강의 한 듯.

보건의료데이터관리

 - 학생들이 뭔지 모르겠다고..

 

자격증.

 - CPPG (최고의 난이도였다는 41회 획득자)

 - ISMS-P 인증심사원 (50점으로 낙방)

 - 경영정보시각화활용능력 필기 (신설된 자격증인데, 역시나 최고의 난이도 회차에 응시하는 사람)

 - 시큐어리스트 1급 (공짜라길래 일단 응시)

 - 의료정보관리인증심사원 (자격 갱신)

 

책쓰기.

 - 건강정보보호 (마감을 펑크낸 모 교수의 대타로 참여) 

 - 보건의료데이터관리 (나름 열심히 쓰고, 내가 가르치는 과목이기도 해서 정리도 잘해서 원고 넘긴듯, 출간은 2025년 1월)

 

 

올해의 영화.

Perfect Days / 빔 벤더스 (내내 기억에 남을 영화. 여러번 보았다.)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sm=tab_etc&mra=bkEw&pkid=68&os=31518030&qvt=0&query=%EC%98%81%ED%99%94%20%ED%8D%BC%ED%8E%99%ED%8A%B8%20%EB%8D%B0%EC%9D%B4%EC%A6%88

 

영화 퍼펙트 데이즈 : 네이버 검색

'영화 퍼펙트 데이즈'의 네이버 검색 결과입니다.

search.naver.com

 

 

올해의 책.

창조적 시선 / 김정운

작년에 나온 책이지만 어쩌다 보니 올해 구매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독일의 바우하우스에 대한 이야기와 김정운 교수의 창조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다.

두께도 두껍고, 책 가격도 무척 비싸지만 그가 들인 공에 비하면 충분한 가치가 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2801642

 

창조적 시선 | 김정운 - 교보문고

창조적 시선 | 창조의 비밀을 밝혀낸 베스트셀러 『에디톨로지』 이후 10년 연구 완결판! ‘창조성creativity’의 구성사構成史에 관한 탁월한 통찰! 메타언어 창출을 위한 새로운 글쓰기 실험으로

product.kyobobook.co.kr

 

 

올해 간 곳.

울산 간절곳

인천 송도

경기 고양

충남 천안

서울 서대문, 마포 등 

 

 

올해의 까페.

칸칸 에스프레소 / 서울 종로구

(폭우가 오는 날 우연히 찾아 들어간 까페)

 

 

올해의 구매.

맥북프로 14 M3 Pro (애증의 맥북)

 

 

728x90

'스몰토크 > 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랬었나.  (2) 2025.06.24
2025년2학기 보건의료데이터관리 교재  (4) 2025.06.20
You've got mail.  (0) 2024.11.10
한강  (1) 2024.10.11
조예와 품위  (0) 2024.08.29

댓글()

2024 제15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책/소설|2024. 7. 16. 10:24
728x90

젊은 작가.

늙은 작가는 내지 못하는 작품집.

'젊다'의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아마 등단하지 않았거나 신인 작가이거나 할 것이다.

매년 문학동네에서 출간하는 수상집인데, 신선한 단편소설들을 읽을 수 있어서 좋다.

나는 동네서점(놀랍지.. 서점이 있다니)에서 구매를 한 탓에 책 디자인이 조금 다르다.

공현진의 '어짜피 세상은 멸망할텐데' 라는 소설에서 나는 멈칫했다.

직장을 그만두고 수영을 배우는 것이 일상인 주호는 좀처럼 늘지 않는 수영탓에 강사에게 핀잔을 듣기 일쑤이고 급기야 강사는 욕을 하며 소리치기도 한다. 

흥분한 강사에게 주호는 이렇게 말한다.

"선생님. 괜찮으세요?"

 

당신은 주호처럼 무거운 짐을 끄는 행인이나 넘어진 어린아이를 향해 망설이지 않고 달려갈 수 있나.
지팡이를 두드리는 시각 장애인이나 폐지가 가득찬 수레를 끄는 어르신에게 도움이 필요한지 물으러 다가갈 수 있나.
왜 나는 낯선 이를 걱정하고 돕고 싶은 마음을. 어떠한 악의나 의도 따위 품지 않은 내 마음을 숨기고 누르면 살아왔을까.
만약 그것이 어려 갈래로 찢겨버린 현실들의 방정식에서 살출된 보잘것없는 결과라면, 당장 우리에게는 하나의 현실에 집중하고 반응하는 연습이 필요할 것이다. 
"물이 흔들이고 물이 휜다. 딱 그만큼 몸이 흔들리고 몸이 휜다."(98쪽) - 서평 중에서

 

 

식상한 일상을 식상하지 않게 그려내는 작가의 솜씨가 놀랍다. 

자극적인 제목과 그것와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사는 주호화 희주의 일상에서 나를 돌이킨다.

 

 

 

어제는 언제나 기도하는 이를 만났다.

내가 조무래기 시절부터 여러 해 알고 지냈던 사람이었다. 

나도 잘 아는 프로젝트와 어떤 사업이 잘 되지 아니 했는데, 새벽기도를 좀 더 나갔어야 했다고.

만약 기도를 좀더 간절하게 했다면 그 사업이 잘되어서 사업이 번창했을꺼라고. 

순간 실망이 밀려왔다.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기도를 하고 사는 사람. 그런 사람이 더 이상 좋아 보이지 않았다.

기도는 타인을 위한 기도여야 한다. 

 

 

 

http://aladin.kr/p/sqoad

 

2024 제15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10년 제정된 이래 해를 거듭하며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젊은작가상이 어느덧 15회를 맞았다. 저만의 문제의식과 치열한 언어로 문학의 지평을 넓혀온 데뷔 십 년 이하 작가들의 눈

www.aladin.co.kr

 

 

사족.

우리나라 학교의 국어 수업에서 지문을 보여주고는 작가가 이글에서 '의도'(??) 하는 바를 알아내야하는 바보같은 짓을 그만두고 단편 소설 전체를 읽고 스스로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그런 수업이면 어떨까 싶다.

 

728x90

' > 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얼빈 - 김훈  (0) 2023.02.27
소년이 온다 - 한강  (0) 2023.02.16
한강 - 디 에센셜  (1) 2022.06.0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