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면 라디오 부터 켠다.

클래식이 나오고 익숙한 아나운서의 음성도 들린다.

그래 아침이구나 싶다.

오늘도 어김없이 눈을 뜨고 풍성한 클래식 음악을 듣고 아침을 먹으면 그만큼 행복해진다.

일어나서 아침을 먹는 시간에는 '출발FM과 함께'라는 음악프로그램을 듣는데, 들을 때 마다 음악작가가 궁금했다.

어떻게 저리 클래식 음악을 잘 알까 싶어서.

그녀의 이름은 '김지현' 이고 오랜기간 음악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3분백과라는 코너가 있는데, 자잘하지만 우리가 클래식을 들으면서 늘 궁금해 하는 클래식 지식을 짧게 알려준다.

그것을 묶음 책이 나왔다.

책으로 나왔음 했는데, 정말 나왔다.

한번에 읽어도 좋고, 사전처럼 두고 찾아 읽어서 좋아서 여러모로 괜찮은 책이다.

이미 아는 것도 있을테고, 들어는 봤지만 정확하게 무슨 의미인지 몰랐다 클래식 용어가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클래식 초심자에게 무척 도움이 된다.

조성이 뭔지,  도이치번호와 쾨헬 번호와 같은 작품번호의 의미가 무엇인지

현악 4중주는 어떤 악기로 구성이 되는지. 플룻은 왜 금관악기가 아니라 목관악기 인지, 관현악단과 교향악단이 무슨 차이가 있는지 등등.

클래식 들은지 5년이 넘었는데, 아는 것이 도통없구나 싶었던 나는 즐겁게 읽는다.

이렇게 해박한 책이라니.

딱딱한 클래식이 싫다 하는 분들도 금방 읽히는 글이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7602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