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피아노 - 김진영

책/에세이|2025. 5. 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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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한 삶은 사는 것이 나름의 인생 지향점이라서 붐비는 책상과 책꽂이를 수시로 정리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꼭 아껴두는 책은 놔두는 편인데 어쩐 일인지 '아침의 피아노' 라는 책이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어딘가에 쓸려 중고서점으로 간 것이 분명하다.

어리석은 동물.

다시 구매하려고 인터넷을 기웃거리니 절판되고 없다.

이렇게 좋은 책을 절판하다니 어리석은 출판사구나.

중고로 팔아 넘긴 책을 중고로 다시 사고야 마는 나는 그들보다 더 어리석다.

 

그의 글은 정갈하고 아름답지만 처연하지 않다.

그가 죽기 전까지 쓴 글이라고 감안하고 읽더라도 그러하다.

슬프지만 처연하지 않고, 받아들인 현실이라도 동정을 구하지 않는다는 것. 그것이 그에게 배울 점이다.

 

 

 

 

'꽃들이  시들 때를 근심한다면, 이토록 철없이 만개할 수 있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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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RM 시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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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RM은 KCA에서 주관하는 신규 공인민간자격증이다.

CPPG와 ISMS-P 인증심사원 그 중간 쯤에 위치한다고 보면 된다. 

심사원 준비하는 시는 분들은 한번 보면 좋을 듯 하지만,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시험 자체는 ISMS 인증기준만 잘알면 크게 어렵지는 않다. (인증기준 안내서만 잘 숙지해도 된다는 말.)

불합격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10문제가 있는 part4.5심화문제에서 탈락하는 듯 하다.

대졸 이상이면 누구나 응시 가능하고, 별도의 전공과를 요구하지는 않는다. 

다만 응시료가 10만원으로 비싸다. (첫회만 5만원)

 

결론.

그냥 정보보안기사를 따자. 

ISMS-P 인증심사원 공부 중인 사람한테는 도움된다.

 

* 출제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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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RM 가이드 문서 최종  (0) 202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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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관리 특수 전문기관지정 소개 및 의료기관 대응 방안 - 한기태

의료정보/세미나자료|2025. 5. 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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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IS 2025년 세미나 자료 중 개인정보관리 특수 전문기관 지정 관련 세미나 자료 입니다. 

의료기관 의료정보팀 종사자, CPPG 및 ISMS-P 인증심사원 준비중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개인정보관리 특수 전문기관_한기태.pdf
1.78MB

 

 

 

 

 

출처 : https://www.dailysecu.com/form/register.html?form_id=1733452913

 

데일리시큐

- MPIS 2025 사전등록이 마감됐습니다. - 병원 소속 보안담당자는 현장등록도 가능합니다. 2025 의료기관 개인정보보호&정보보안 컨퍼런스 MPIS 2025에 초대합니다! “의료·헬스케어 정보보호 컨퍼런

www.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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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면서 알게 되는 것들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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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봄

잠이 오는 것은 점심 시간 이후에 강의를 잡은 내 탓이다.

졸고 있는 그들은 죄가 없다.

신체활동이 왕성한 나이.

하품만 한번 해도 피로가 풀리는 나이 이지만, 눈꺼풀의 무게를 어찌 이길까.

 

2. 시험

아무리 어렵게 내어도 만점은 있고

아무리 쉽게 내어도 아니되는 점수도 있는 법이다.

내 아무리 고민해도 나를 욕할 것이다.

 

3. 전공수업

지루함은 내탓이겠지만, 전공수업이 어찌 재미가 있을까.

나도 교양수업을 강의하는 사람이었다면 

무척 재미있었을 텐데.

나. 말 잘한다.

 

4. 청춘과 어른

저항하지 않는 젊은이는 그것을 청춘이라 부르기 어렵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지 않는 이를 어른이라고 부르기도 어렵다.

 

5. 친해지기.

내 얼굴을 백년 쳐다본다 해도 친해지기 어렵다는 것을 안다.

그러니 먼저 다가와 

'안녕하세요.' 라고 먼저 말해보면 어떨까.

아니면. 3학년 지현이처럼 200미터 전방에서부터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나를 불러 보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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