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고.

제목 그대로 100m 육상에 대한 이야기

단 100미터, 그리고 10초 정도의 시간에 모든 것이 결정이 되는 경기.

짧고 간단하다.

'100m라는 거리를 누구보다 더 빨리 뛰면 모든 게 해결된다. ' 라는 '도가시'의 말처럼 말이다.

그 짧고 간단한 100미터라는 거리에 인생이 담겨져 있다.

 

철학적인 말들이 꽤 많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이지만, 100미터를 뛰는 작화는 보고 있는 나의 심장이 터질만큼 강렬하게 묘사된다.

작화가 특이하다. 대충 그려놓은 것 같기도 하다가 100미터를 뛰는 모습은 정말 섬세하게 잘 그렸다. 

괜찮다. 이 영화.

아무 생각 없이 재생했다가 두 번을 보았는데, 영화에 나오는 몇몇 선수들 처럼 인생을 그렇게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저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서 무작정 뛰는 사람도 있고, 어제보다 나은 기록을 위해서 달리는 사람도 있다.

늘 1등으로만 달리다 보니 아무것도 눈에 보이지 않아 허무한 사람도 있고, 태어날 때 부터 원래 빠른 다리를 가지고 태어나 그냥 잘 뛰는 사람도 있다. 

누구처럼 살아야 하는 지는 각자의 선택이다.

 

마지막으로 내 전력을 다해 뛰어본 적이 언제지?

결과야 어찌되었든 내가 가진 최선과 전력을 다해 무언가를 해본 희열을 느낀게 언제였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의미와 이상과 현실과 돈이 되고 안되고를 떠나 그 무엇에 최선을 다하고 전력을 다 했음에 기쁨을 누릴 수 있다면 그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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